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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웃는얼굴아트센터 작은전시장 기획전 시리즈Ⅷ「손춘익展」 이미지

2020 웃는얼굴아트센터 작은전시장 기획전 시리즈Ⅷ「손춘익展」

  • 전시일정 2020-09-17(목) / 9:00~20:00
  • 전시장소 작은전시장
  • 휴무일 (월요일 휴무)
  • 문의전화 053-584-8718

전시달력

2020 웃는얼굴아트센터 작은전시장 기획전 시리즈Ⅷ「손춘익展」 기획

2020 웃는얼굴아트센터 작은전시장 기획전 시리즈Ⅷ「손춘익展」
  • 2020-09-17(목) ~ 2020-09-29(화)
  • 9:00~20:00
  • 작은전시장
  •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 없음
  • 053-584-8718
  • 전체관람가
  • 전시상세안내
  • 작가소개


한때는 아름답게 만발했을 그 화려함은 간데없고, 이제는 말라버려 가련한 생명의 흔적이 되고 말았다. 금세라도 바스라 질 것 같은 연약함은 덧없이 흘러가는 생의 무상함에 대한 표현이다. 이러한 관념이 투영된 정물화의 주제를 두고 미술사에서는 '바니타스'(Vanitas)라고 부른다. 인생의 무상함에 대한 경고인 것이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들에 의해 회화의 전통적인 장르로 자리 잡은 정물화는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이나, 먹음직스런 과일, 값지고 화려한 장식품이나 보석들을 보여준다. 감상자들은 눈으로 꽃의 향기를 맡고, 달콤한 과일을 맛본다. 그런데 그러한 감각적 즐거움이란 이내 먼지처럼 흩어져 버린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손춘익의 말라 버린 꽃들은 이러한 정물화의 전통적인 도상을 드러내고 있다.

손춘익의 작업은 분명히 정물화의 전통 위에 서있다. 하지만 전통에 대한 그의 새로운 해석들이 읽혀지기도 한다. 전통적인 정물화들은 상징과 은유라는 수사법을 통해 삶과 죽음에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다. 반면 손춘익이 화폭에 담고 있는 대상들은 앞으로 도래할 일들에 대한 미래적 예언이 아니라, 시들고 말라버린 사건의 현재성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통적인 정물화가 화려한 대상들을 일련의 결합체로 화면에 배치시켰다면, 손춘익의 정물은 시들어 있는 곷을 개별적인 단일체로 서술함으로써 대상의 실전적 실체가 훨씬 더 강렬하게 직관을 자극한다. 이러한 이유로, 손춘익이 그리고 있는 말라 버린 꽃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화상을 발견할 수밖에 없다.

움플랫폼 릴레이전 글 중에서 김석모(미술사학자/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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